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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수는 인생에서 가장 큰 결정 사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업을 하지 않는 이상 이 정도 큰 금액을 지출할 기회는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아파트를 선택할 때는 본인에게 맞는 지역, 주거 환경, 자금 여건 등을 꼼꼼하게 따져서 결정하였을 것입니다. 매수할 아파트를 결정하였다면 마지막으로 해당 단지 내에서 어떤 매물이 나에게 적합할까를 따져보는 것입니다.
아래부터는 아파트 매수 시 고민하게 되는 점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아파트 1층 장단점
흔히 아파트 로얄층을 추천받으면 중간층보다 조금 높은 층을 추천합니다.
로열층을 8층~10층으로 알고 있는 어르신들이 많은 이유도 과거 아파트 층수가 15층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등장한 초고층 아파트의 경우에는 층수가 높을수록 로열층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층수 가운데 1층과 탑층은 가장 기피하는 층수인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파트 1층 단점
1층의 경우 햇볕이 잘 들지 않는다는 점과 사생활 침해 문제가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힙니다.
특히 거실 창이 사람들 이동이 많은 구간으로 향해있는 경우에는 4계절 내내 커튼 및 블라인드를 치고 살아야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안전을 위해서 별도의 방법창을 설치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며, 배수관의 역류나 하수구 냄새 등이 올라오는 상황도 종종 있습니다.
최근 필로티 구조의 아파트가 늘어가며 2층 높이의 1층이 생기면서 이러한 단점들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닥 단열 공사를 부실하게 시공했을 경우 외기 접촉이 많기 때문에 결로, 곰팡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층은 매력적인 층수이기도 합니다.
아파트 1층 장점
한창 뛰어놀 나이의 자녀를 키우는 가정의 경우 층간 소음 분쟁에서 자유로운 1층을 아파트 선택의 우선순위로 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집안에서 자녀에게 지속적으로 주의를 줘야 하는 스트레스가 없어지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이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바쁜 아침 시간대에 예측 가능한 일정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는 경우에도 동선이 효율적입니다.
최근 신축 아파트 건설의 추세가 지상주차장을 없애는 분위기입니다.
그렇다 보니 아파트 지상 공간은 녹지 위주로 구성되며 바로 앞 정원을 가질 수 있는 1층을 선호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지 내에서 상대적으로 1층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볼 수 있으나, 매도 시점에 낮은 가격으로 팔아야 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목돈 사용을 다소 줄일 수 있는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아파트 탑층 장단점
아파트 탑층 장점
아파트 탑층 아파트 탑층의 경우 1층보다는 호불호가 적은 편입니다. 벌레로부터 해방될 수 있으며, 조망권이 대부분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탑층의 장점은 가장 높은 층수이기 때문에 조망과 채광이 탁월하고 층간 소음문제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본인 집에서 내는 소음 때문에 아래층과 층간소음 갈등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은 단연합니다.
한가지 팁은 옥상 구조가 일자로 평평한 아파트보다는 ㅅ자형으로 경사진 아파트가 그나마 탑층의 단점을 완화시켜주는 구조입니다.
아파트 탑층 단점
탑층의 단점은 여름철 태양열을 그대로 받기 때문에 타 층수보다 더운 편이며, 겨울철에는 위층 세대의 난방을 공유받을 수 없기 때문에 추운 편입니다.
그렇다 보니 냉난방비 부담이 타 층에 비해 10~20% 정도 더 크다고 합니다.
아파트 발코니 확장 VS 비확장 장단점
발코니는 아파트 분양당시 확장 여부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코니를 확장한다는 것은 아파트에 서비스로 제공되는 면적을 거실 또는 방의 용도로 바꾸어서 사용하는 것을 뜻합니다.
발코니는 서비스 면적이라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확장한 집을 다른 사람이 보았을 때, 평수에 비해서 왜 이렇게 넓냐는 질문을 많이 합니다.
발코니를 확장하였을 경우 국민 평수(84 타입) 기준으로 4~5평가량 사용면적이 늘어나게 됩니다.
발코니 확장을 진행한 경우, 확장하지 않은 세대보다 냉난방비가 더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여름철에는 베란다 없이 햇빛을 직접 받기 때문에 실내 온도가 높아지게 되고, 겨울철에는 바깥공기와 내부 공기의 온도 차이로 인해 결로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확장을 한 경우 베란다 공간이 줄어들어 수납공간이 다소 부족해질 수 있으며, 식물을 키울 경우 실내에 식물을 나둬야 하는 불편함도 있습니다.
2006년 이후 건설된 아파트의 경우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된 후 지어졌기 때문에 확장 공간의 단열 처리와 수납공간 구성들을 제공하여 위에서 언급한 단점들이 많이 보완되었습니다.
하지만 2006년 이전 아파트를 집주인이 개별적으로 확장공사를 진행하였을 경우, 비용 절감을 위해 단열재 처리 및 샷시 공사를 저렴하게 진행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 직접 집을 방문하여 체크한 뒤 상태에 따라 매수 여부를 결정하여야 합니다.
지금까지 아파트 매수시 1층과 탑층의 특징과 발코니 확장 세대의 장점을 알아보았습니다.
아파트 매수는 고려해야 할 점이 정말 많은 작업이지만 삶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꼼꼼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